정청래 “바른정당 탈당 김무성은 ‘졸장부’”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캡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6일 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한 김무성 의원을 겨냥해 “졸장부”라고 맹비난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졸장부 김무성”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김무성 의원을 두고 “한때 대권주자 1위였다가 박근혜에게 잔뜩 졸아서 쪼그라들더니 옥새 들고 나르샤. 촛불에 졸아 한국당 탈당, 허둥지둥 졸아서 다시 한국당 행. 에잇, 졸장부..”라고 비판했다.

그는 앞선 글에서 탈당을 선언한 바른정당 의원들을 겨냥해 “낮술했나?”라고 물으며 “당신들은 술 취한 음주폭주족이다. 국민들이 곧 음주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무성 의원은 강길부·김영우·김용태·이종구·정양석·주호영·홍철호·황영철 의원 등과 바른정당 탈당 기자회견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든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현 시점에서 보수가 통합해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는 가치가 우선”이라면서 “이러한 결정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을 것이다. 모든 지적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