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트럼프 국회연설, 북핵 관련 대국민 메시지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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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8일 10시 34분


사진=홍준표 대표(동아일보DB)
사진=홍준표 대표(동아일보DB)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방한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 관련 대국민 메시지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초선의원 연석회의에서 “어제 청와대 만찬을 갔다 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동맹 강화만 이야기하고 북핵 문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이번 트럼프 방한을 계기로 북핵 문제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자당 의원들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는데 대통령에 대한 비난은 외교할 때 안하는 게 관례”라며 “의원들이 참작해서 대통령에 대한 공격은 유보했다가 (APEC 회의에서) 돌아오면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설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국회에 도착해 정세균 국회의장, 여야 원내대표 등과 사전 환담을 한 뒤 본회의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11시 본회의장으로 입장해 20여 분 연설을 한 뒤 오전 11시 30분에 국회를 떠난다. 연설은 동시통역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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