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코리아패싱, 근거 없는 보수야당 주장…사실무근 트럼프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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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8일 11시 00분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국가다. 한국을 건너뛰는 일은 없을 것(there will be no skipping South Korea)"이라고 말하며 '코리아패싱' 논란을 일축시킨데 대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보수 야당들이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서 근거 없이 얘기해 왔던 건데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게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코리아패싱이라는 것은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한국을 빼고 미국과 북한 이런 건데. 그럴 상황이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우리가 평화병행론을 주장하고 미국은 그거에 대해서 현재 트럼프 정부는 별로 선택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코리아패싱은 보수 야당들이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서 '외교를 잘못 하고 있다'라고 해서 코리아패싱이라고 근거 없이 얘기해 왔던 건데,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게 이번에 트럼프 방한에서 확인된 거다"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코리아패싱이라는 게 사실은 이게 우리 역사에서 얘기하라면 1953년 한국 전쟁 중에 미국이 이승만 정부를 따돌리는 북한하고 협상해서 휴전해 버린 거다. 이게 전형적인 코리아패싱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한국을 국빈 방문해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국인에게 있어 '코리아 패싱'은 없다거나 불식됐다고 얘기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국가다. 한국을 건너뛰는 일은 없을 것"라고 강조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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