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트럼프 국회연설 이미지 확 바꿔…洪 따라하려면 제대로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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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8일 13시 56분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연설에 대해 “이미지 확 바꿨다”며 극찬했다.

하 의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이 끝 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Deeply moving and perfect speech!(감동적이고 완벽한 연설 정도로 해석 됨) 트럼프 국회 와서 이미지 확 바꾸고 가네요. 아주 완벽하고 감동적인 연설이었습니다. 트럼프 종종 비판했는데 오늘은 칭찬 세게 합니다. 무례하고 돈만 아는 줄 알았는데 오늘은 자유와 인권. 민주 투사입니다. 오늘 국회에서 트럼프 연설 역사에 길이 남을 겁니다. (아이들 영어 그리고 현대사 교재로도 딱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아울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트럼프 따라하려면 제대로 배워라!”고 공세를 폈다.

하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혹시나 한국의 홍트럼프처럼 경망스럽게 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러나 굉장히 점잖아지셔서 안심했다. 정치가 진화하는 것처럼 정치인도 진화, 트럼프는 굉장히 성숙해지고 있다. 국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길 바란다. 미국 트럼프 따라하겠다고 하는 홍트럼프는 진화가 아니라 퇴화하고 있다. 상스러운 욕설 수준의 발언을 지속하고 있다. 이게 바로 한국당 보수가 퇴행의 길을 가고 있다는 증거다”라고 힐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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