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관진 전 국방장관(68)이 검찰조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76)에게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활동 관련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MB가 무상급식을 먹을 날이 머지 않았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수감을 점쳤다.
안 의원은 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자 이같이 말하며 “저는 크리스마스를 넘기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국가가 주는 밥을 드실 때가 다 됐다고 하셨는데, 최종 종착역이 MB 무상급식을 드리는 그 이유라면 그렇게 바로 하지 왜 주변에 참 힘 없고 정말 시켜서 할 수밖에 없었던 그 상황의 공직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이런 한마디로 살인정치, 보복정치(를 하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정확하게 이 정권이 당신을 구속시키겠다. 만천하에 선언하라”고 쏘아부쳤다.
그러자 안 의원은 “국정농단에 부역했던 검사나 변호사, 관련자들은 자살할 게 아니라 자백을 해야 되는 것이다”고 했고, 김 의원은 “변창훈 검사 사망사건은 문재인 독재가 홍위병을 앞세운 대통령 정치와 친문독재를 넘어서 살인독재로까지 치닫고 있는 엄청난 사건이다”고 공세를 폈다.
안 의원이 “국민들의 7~80%가 원하는 적폐청산 했다고 해서 독재냐? 국민들이 원하는 걸 하면 독재냐?”고 받아치자 김 의원은 “적폐청산이라는 이름만 그렇게 내 걸고 그 내용은 사실상 보복이고 정치사찰이다, 그러면 안 된다”고 공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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