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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최경환 ‘할복’ 전에 이것도 챙겨봐야” …롯데에서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1-17 17:29
2017년 11월 17일 17시 29분
입력
2017-11-17 17:07
2017년 11월 17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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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성남시장 트위터 캡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 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사인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의혹이 사실이면 할복 자살하겠다” 고 말한 가운데, 이와 관련 이재명 성남시장이 과거 주진우 기자의 발언을 재조명했다.
이 시장은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분 할복하시기 전에 이것도 한번 챙겨봐야겠지요? 적폐청산은 계속되어야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기 전인 지난해 12월 주진우 기자가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었던 최 의원의 탄핵 관련 발언에 대해 지적한 내용이 담겨있다.
지난해 12월 9일 최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혼란의 끝이 아니라 시작인 탄핵은 막아야 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배포하는 등 박 전 대통령 탄핵을 막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대통령은 최순실이 대신 돈을 챙겼지요. 재단으로 돈을 챙겼지요. 최경환 의원님이 롯데에서 챙긴 50억원은요?”라며 최 의원의 금품 수수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검찰은 최 의원이 롯데그룹으로부터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없고 검찰 수사 과정에서 50억 원 수수 사실, 자금 출처, 전달 시기 등이 전혀 확인된 바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병기 전 국정원장 시절 장부에서 ‘최경환 1억원’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에 최 의원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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