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최경환 압수수색, 해바라기 권력의 최후 꼴”

사진=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검찰이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상납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해 20일 압수수색을 실시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 인사로 꼽히는 최 의원을 “간신이자 비박 꼴”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신 총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검찰 ‘국정원 특활비 의혹’ 최경환 의원실·자택 압수수색, 낙엽 따라 가버린 권력 꼴이고 권불십년의 자화상 꼴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 물타기 꼴이고 친박청산 신호탄 꼴이다”라며 “충신인 듯 간신 꼴이고 진박인 듯 비박 꼴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바라기 권력의 최후 꼴이고 최씨 권력의 몰락 꼴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최 의원의 의원실과 자택 압수수색을 나선 검찰은 각종 내부 문서와 장부,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 박스 3개, 쇼핑백 5개 분량의 압수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이후 최 의원 측은 “할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