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낙태죄 폐지…조국 태도·워딩 맘에 차, 국가·남성 책임 완전히 빠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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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7일 09시 57분


김진애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낙태죄 폐지’ 청원에 대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답변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전 의원은 27일 트위터에 “조국 민정수석의 태도와 워딩이 맘에 찹니다. ‘국가와 남성의 책임은 완전히 빠져있습니다’ 현장의 문제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건강한 방향의 정책을 갈구합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행태에 열받다가 조금 나아집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전날 조국민정수석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영상을 통해 낙태죄 폐지 청원에 답변하면서 “현행 법제는 모든 법적 책임을 여성에게만 묻고 있다는 문제가 있다. 국가와 남성의 책임은 완전히 빠져 있다”며 “여성의 자기 결정권 외에 불법 임신중절 수술 과정에서 ‘여성의 생명권, 여성의 건강권’ 침해 가능성 역시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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