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최근 집권층의 모습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난다"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핵도발과 미사일 협박이 전 세계를 분노케 하고 있는 시점에 외국에 나가 말춤까지 선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14일 필리핀 동포 간담회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말춤을 춘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판한 것이다.
이어 장 의원은 "정치보복이 법원의 제동으로 암초를 만나자, 여당의 중진들이 나서 판사에 대한 여론 살인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판사 출신 국회의원이 나서 친정에게 정치재판을 요구하고 강요하는 상상을 초월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민주당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3권분립과 법치주의를 완장으로 짓밟고 있는 집권 여당의 모습에 참담한 마음까지 든다. 그 정도로는 화가 풀리지 않는지, 수석대변인, 대변인, 원외 대변인까지 나서 주말도 잊은 채 허구한 날 '홍모닝'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저렴한 입들을 총동원해서 협치의 당사자인 제1야당 대표를 헐뜯고 물어뜯는 일에 혈안이 되어 있다"며 "협치 파괴로 벌어지는 모든 책임은 막말과 저주를 퍼붓고 있는 집권여당이 져야 할 것이다. 집권세력은 정신 차려라"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대한민국이 처한 안보 경제 사회적 위기에 대해 직시하라. 말춤이나 추고, 정치보복을 일삼고, 법치주의를 짓밟고 있을 시간이 있는지 깊이 성찰하시기 바란다"고 일침을 이어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