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부의장인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서훈 국정원장, 윤석열 서울 중앙지검장을 형사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대꾸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제162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아닌 밤에 홍두깨라고 심재철 국회 부의장이 어제 ‘문재인 대통령을 내란죄로 고발해야한다’는 막말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솔직히 대꾸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겠다”면서 “이런 분이 국회 부의장이라는 사실이 같은 국회의원으로서 부끄럽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심재철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불법적으로 국민의 혈세를 사용해 점령군처럼 국가기밀을 마구 뒤지는 모든 과거사위원회를 즉각 해체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서훈 국정원장, 윤석열 서울 중앙지검장을 법치파괴의 내란죄와 국가기밀누설죄 등으로 형사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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