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SNS]北, 75일 만에 또 미사일 발사 도발…누리꾼 반응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9일 15시 50분



북한이 29일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을 두고 누리꾼 대부분은 북한을 강력 비판하며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topa****는 “북한 바보들은 미국 본토 타격하는 핵무기를 완성하면 미군이 철수하고 남한을 적화통일해서 빼앗을 수 있다고 착각하나 보다. 너희들이 핵무기 완성해도 하나도 바뀌는 것이 없다. 오히려 경제 제재만 강화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love****는 “이제 동해 바다에 미국 항공모함이나 이지스함이 들어올 것이다. 대놓고 이 나라에 작은 괌 기지가 생기는 거다. 너희들이 거기다 대고 사격할 수 있겠냐. 깡으로 쏜다 해도 그게 미국으로 가진 않기에 너희가 말하는 미국 본토 타격이 불가능하다. 결국 우리끼리 죽자고 쏘는 것”이라고 했다.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pyy6****는 “북한 너희들 까불다간 북조선 전역이 화장터 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면 전 인민이 전부 타 죽는다”고 했다. with****는 “(김정은이) 자살하는 길로 가는 듯 하다. 오사마 빈라덴 꼴 난다”고 했다.

한편에선 북한의 미사일 기술력에 놀라움과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spri****는 “5분이면 서울이 불바다가 된다. 연평도처럼 중단거리 미사일에 대비해야 한다. 북한이 기습 도발하면 사전 포착도 어렵고 막아내지도 못한다”고 걱정했다. mang****도 “기술 개발도 대단한데 발사 시점까지 계산했다”고 했다.

정부와 정치권의 미온적인 대응을 질타하기도 했다.

saqe****는 “북한이 저렇게 될 때까지 우린 뭐했나. 여야 구분 없이 국민을 보호 못 하고 불안하게 한 죄 국민한테 무릎 꿇고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라. 싸움질만 하지 말고”라고 일갈했다. ma12****는 “북한이 핵폭탄을 완성해서 다 죽게 생겼는데 인도적 지원금을 이야기하며 돈을 보내고 대화해야 한다고 한다”고 정부의 태도를 문제삼았다.

yinz****는 “이제 공은 트럼프한테 넘어갔다. 항모 3척으로도 북한의 핵개발 의지를 꺾지 못 했으니 평창 겨울올림픽 끝나고 전쟁을 시작할 것 같다”고, fool****도 “대화로 해결하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 전쟁만이 답일 듯 싶다”고 했다. 전쟁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늘고 있는 셈이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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