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文대통령, ‘영흥도 낚싯배 전복’ 보고 뒤 신속대처…실종자 수색 전력”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2월 3일 13시 33분


3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근처 해상에서 낚싯배(9.77t)가 급유선(336t)과 충돌해 뒤집혔다. 해양경찰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3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근처 해상에서 낚싯배(9.77t)가 급유선(336t)과 충돌해 뒤집혔다. 해양경찰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은 3일 오전 인천 영흥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낚싯배 전복 사고와 관련 “사망자의 명복을 빌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과 병원으로 이송된 분들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은 직후 구조를 위한 긴급 조치를 지시했고, 정부 당국이 실종자 수색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실종자들이 무사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 파악 및 가용 가능한 모든 지원 등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9분쯤 인천 영흥도 진두항 남서방 1마일 해상에서 9.77톤 낚시 어선 선창 1호가 336톤 급유선과 충돌, 선창 1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승선원 22명이 선체 내에 갇히거나 바다에 빠졌다. 선체 내에 있던 13명은 구조됐으며 인근 해상에서 표류중인 나머지 7명도 구조됐으나 2명은 실종 상태다. 실종된 2명 이외에 사망자 7명, 생존자 7명이다. 6명은 의식 불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고발생 후 49분만인 7시 1분에 최초 보고를 받고 “해경 지휘관 중심으로 수색구조에 전 세력을 동원하여 구조에 만전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고자 가족 분들에게 즉시 알리고 심리안정 조치 등의 최선을 다하라”며 “마지막 1명까지 구조에 최선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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