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활비 의혹’ 최경환 또 소환 불응… 檢 “6일 오전 10시 출석” 재통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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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 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를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62·사진)이 5일 예정됐던 검찰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최 의원은 지난달 28일에도 한 차례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바 있다.

이날 최 의원 측은 “당 원내지도부가 국회 본회의에서 2018년 예산안 및 부수법안에 대한 표결에 참석한 뒤 검찰에 출석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불출석 이유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최 의원에 대해 6일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다.

검찰은 국정원이 2014년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최 의원에게 예산 편성에 도움을 달라는 명목으로 금품 로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팀은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64) 등에게서 최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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