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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최경환, 6일(오늘) 네번째만에 檢 출석…“억울함 소명할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06 10:26
2017년 12월 6일 10시 26분
입력
2017-12-06 10:21
2017년 12월 6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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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오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원 수수 혐의'와 관련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최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54분께 검찰에 출석하면서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 저의 억울함을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사실로 들어가면서 최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대로 말하겠다. 억울함을 소명하겠다"고 반복했다.
최 의원은 검찰 소환 통보 네번째 만에 출석했다. 지난달 28일 첫 소환 통보에 불응한 최 의원은 29일 출석하라는 재통보에 '12월 5일이나 6일로 소환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검찰은 5일로 출석을 통보했지만 최 의원은 국회 본회의 일정을 이유로 소환에 불응했다. 이후 검찰은 6일로 다시 재통보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던 최 의원은 2014년 국정원 특활비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돈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등의 특활비 논의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국정원이 건넨 뇌물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앞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은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의 건의를 수락해 최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하라고 승인했다"라는 내용의 자수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현재 최 의원은 국정원으로부터 어떠한 금품도 받은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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