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출범 초인 2008년 불거진 ‘김대중 전 대통령(DJ) 100억원 양도성 예금증서(CD)’ 의혹 제보자가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이었다는 보도에 대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냐”며 충격감을 표했다.
표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명박 정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음해한 정치공작 공범자가 왜 DJ 정신을 당의 정체성으로 삼는다고 알려진 국민의당 최고위원으로 있는거죠?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합니까?”라며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이날 경향신문은 익명의 사정당국 관계자를 인용 “김 전 대통령이 100억원짜리 CD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주성영 당시 의원에게 제보한 사람은 박주원 최고위원”이라며 “박 최고위원은 대검 정보기획관실 정보관으로 일하면서 얻은 정보라며 CD 사본과 모 은행의 발행확인서 등 DJ 비자금 의혹 자료를 주 의원에게 건넸다”고 보도했다.
이에 박 최고위원은 “난 이 전 대통령과 가깝지 않고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들에 대해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 이 사건으로 누구도 욕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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