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이용마 MBC 기자의 복직에 대해 "새로운 MBC 역사의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MBC 최승호 사장의 영예로운 사장 취임으로 오늘 MBC가 국민 곁으로 다가선 감동적인 모습이다. 해직 5명 기자의 복직. 특히 병마의 이용마 기자의 휠체어 출근 모습은 새로운 MBC 역사의 출발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2년 MBC 파업 당시 해고된 이 기자와 박성호, 강지웅, 박성제 기자와 정영하 기술감독은 11일 MBC로 복직했다.
이날 직원들은 상암동 MBC 사옥 1층에서 노란 스카프를 매고 최승호 신임 MBC 사장과 5명의 기자들을 환영했다. 특히 이 기자는 지난해 '복막암 말기' 판정을 받아 투병 중에 있어 휠체어를 타고 등장했다.
이 기자는 "2012년 3월 해고되던 그날 이후로 단 한 번도 오늘이 올 것을 의심해본 적이 없다. 왜냐면 우리는 정정당당한 싸움을 했고 정의를 대변해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복직이) 실현됐다. 한 번도 의심해본 적 없는 일인데 막상 현실이 되고 보니까 정말 꿈같다. 깨어나고 싶지 않은 꿈, 정말 다시 깨고 싶지 않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복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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