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문 대통령의 방중에 맞춰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시(詩)를 낭송한다.
청와대는 11일 “김 여사가 13일 오후 10시(현지 시간) 중국 최대 시 낭송 사이트인 ‘웨이니두스(爲爾讀詩·너를 위해 시를 읽는다)’를 통해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을 낭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의 시 낭송은 웨이보 등 중국 SNS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시 낭송에는 김 여사 외에 바둑기사 이창호 씨,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고은 시인도 참여한다.
‘방문객’ 첫 구절은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로 시작한다. 이 문구는 문 대통령이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외부 인재를 대대적으로 영입할 때 더불어민주당 회의실 벽면에 걸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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