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씨’ 호칭 조원진, 과거 홍준표는 ‘X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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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2일 10시 48분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페이스북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페이스북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지칭해 논란인 가운데 과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X놈'이라는 표현한 사실도 재조명되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 8월 2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홍 대표를 향해 "정치 X놈의 행태를 다 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조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언급한 홍 대표에 대해 "홍준표 씨가 정략적 판단이란 명분을 세우지만 이건 자기가 살아남기 위한 배신행위"라며 "대법원 판결이 분위기가 본인에 유리하지 않은 쪽으로 가는 것 같아 급한 것 같고 준비되지 않은 걸 갖고 자기가 살아남기 위한 걸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말도 오늘 내일 바꿀 수 있고, 제가 29세 때부터 정치했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김무성, 유승민이 배신자고 그 사람들이 좌파 정권을 세우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무너뜨렸다는 사람이라 역적이라 부르는데 홍준표도 이제 배신자 역적에 들어섰다"며 "우리 우파 국민들로서는 X놈의 정치 행태를 언제까지 하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 대표는 11일 오전 '2017년 제2차 정당정책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는 6개월 만에 안보·한미동맹이 무너지고 경제 파탄 징후가 보인다"며 "문재인 씨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또 "문재인 씨 6개월 만에 이 나라 안보가 무너졌다. 한미 동맹이 다 깨진거다"며 "안보는 이 한미 동맹을 주축으로 하지 않고 어떻게 대북 안보를 할 수 있나. 북한은 핵실험을 통해서 하루하루 우리를 공포에 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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