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성태 원내대표 선출에 “온몸으로 좌파광풍 시대 막아야”

사진=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친홍’ 김성태 의원이 선출됐다.12일 저녁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과반기준 득표수인 55표를 얻은 김성태 신임원내대표가 런닝메이트로 당선된 함진규정책위의장, 홍준표 당대표와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홍준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강력한 대여투쟁을 천명한 김성태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것과 관련, “국민들의 요구는 좌파 광풍시대를 멈춰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해 “제대로 된 야당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힘을 합쳐서 안되면 몸으로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각오로 대여투쟁을 하지 않으면 내년 지방선거를 계기로 이 당이 소멸될 수도 있다”며 “부디 여러분들이 합심을 해서 온몸으로 이 좌파광풍 시대를 막아야한다”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이어 “오늘 선출되신 두 분의 원내지도부와 당 대표가 함께 이 난국을 해쳐 나가는데 전력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서 정말 자유한국당이 제대로 된 야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