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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자성남 유엔주재 北대사 “조건 갖춰지면 미국과 대화 가능”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7-12-12 21:56
2017년 12월 12일 21시 56분
입력
2017-12-12 21:55
2017년 12월 12일 21시 55분
위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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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조건이 갖춰지면 미국과의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NHK가 12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이날 평양을 떠나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자 대사는 공항에서 기자들이 ‘미국과 직접 대화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조건이 갖춰지면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어떤 조건이냐는 질문엔 “우리가 요구하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NHK는 자 대사가 언급한 대화 조건은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지난달 노동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논평을 내기도 했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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