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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남경필, 경기·서울 합치자고?… 가도 너무 가셨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13 13:32
2017년 12월 13일 13시 32분
입력
2017-12-13 13:12
2017년 12월 13일 1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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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내일 경기도를 포기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겨 소동을 벌인데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이 "가도 너무 가셨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를 포기하신다고요? 경기·서울을 합쳐 광역서울도를 만들자고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첫째, 경기도는 지사님 맘대로 포기할 수 있는 지사님 것이 아닙니다"라며 "경기도 주권자에게 위임받은 머슴이 포기 운운 하는 건 농담도 안될 주권모독입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둘째, 경기서울 통합은 고등유기체를 거대아메바로 만들자는 주장입니다"라며 "자치분권 강화와 세방화(세계화와 지방화의 동시 진행)흐름에 역행하는 황당한 주장이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남 지사가 올린 글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광역서울도 형성과 수도권 규제' 토론회 광고였다.
남 지사는 "저는 서울과 경기를 하나로 '광역서울도'를 만들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며 "이러한 발제를 통해 반드시 수도권 규제가 철폐되고 초강대도시를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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