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김성태, 박쥐 아닌 불사조…최순실 쫓을 당시 여비 보태준 유일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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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3일 14시 14분


사진=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사진=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게 “박쥐가 아니라 불사조였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성태 원내대표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안 의원은 “나와 TBS라디오방송(뉴스공장)에서 1년 6개월 간 티격태격하며 미운 정 고운 정 들었다”며 “내가 최순실 재산 찾으러 독일 다닐 때 여비를 보태준 유일한 의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127명의 한국당 바른정당 의원 중 최순실재산몰수특별법에 서명한 유일한 의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특별법 제정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과연 그럴지 두고 볼 일이다”라며 글을 마쳤다.

안 의원과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9월 방송을 시작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목요일 코너인‘ 내부자 둘’에 함께 고정 출연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30일에도 김 원내대표는 안 의원은 함께 라디오에 출연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지난 7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 일가의 은닉 재산을 몰수하기 위한 특별법 발의를 위해 열린 의원모임에서 자유한국당 의원으로 유일하게 참여한 바 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전체 108표 중 과반인 55표를 얻어 신인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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