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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터뷰] 허경영 “하늘궁 논란, 여성은 신체 접촉 안 할까 생각 중”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14 12:57
2017년 12월 14일 12시 57분
입력
2017-12-14 12:09
2017년 12월 14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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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페이스북
지난 15·16·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허경영 씨가 다음 20대 대선에도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허 씨는 14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20대 대선에 출마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무조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 '총선' 출마 계획에 대해선 "안 나간다"고 말하며 "나는 지방선거를 없애고 싶은 사람이다. 시장임명제로 바꾸고 선거 비용도 각자 내게 하고 싶다"라고 했다.
20대 대선에 출마할 경우, 비용 충당에 대해선 "크라우드 펀딩으로 할 것이다. 나는 인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라고 확신했다.
이어 "지난 대선 출마했을 때는 크라우드 펀딩이 불법이었다. 그땐 후원자들의 돈으로 선거를 진행했다"며 "지금 내가 길을 못 다닐 정도로 인기가 많다. 사진 찍자는 요청이 쇄도한다. 이 정도라면 다음 대선에서 펀딩으로 충당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13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 대해선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방송을 보면 내가 현금을 받는 것처럼 나오는데 그건 절대 아니다. 나는 강의를 하면 강의료만 받는다. 원천징수도 떼고 세금을 꼬박꼬박 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을 보고 고칠 점이 있으면 고쳐야 하고, 내가 더 앞으로 투명하고 깨끗하게 살아야 될 거 같다"며 "나를 비방해도 좋게 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치료 명목하에 여성 지지자들과 포옹하고 주요한 부위를 만진 것에 대해선 "그게 에너지 전달이라는 거다. 나는 여성과 남성에게 똑같이 해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여성들은 그렇게 안할 까 생각중이다"라며 "(신체적 접촉이 있으면) 완벽하게 에너지 전달이 되는데 눈빛으로 하면 약하다"라고 덧붙였다.
향후 행보에 관해선 "강의를 계속할 생각이다. 내년에 잡힌 해외 강연만 해도 정말 많다"며 "나는 정치, 경제, 인류, 미래 환경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나온 음반으로 음악 활동도 이어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평균 '강의료'에 대해 묻자 허 씨는 "한 번 강의할 때마다 몇백만원 씩 받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허 씨는 앞서 15·16·17대 대선에 내리 출마해 두 차례(15·17대) 완주했다. 그는 지난 19대 대선에 출마 선언을 했지만 2008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을 10년간 박탈당해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못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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