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4일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61)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한 것에 대해 “국정을 농단하고 헌법질서를 유린한 죄에 상응하는 구형량”이라고 평가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핵심 실세인 최순실 씨는 국민 앞에 사죄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검찰이 오늘 국정농단의 공범이자 핵심실세인 최순실 씨에 대해 25년형을 구형했다”며 “검찰이 밝힌 구형량은 국정을 농단하고 헌법질서를 유린한 죄에 상응하는 구형량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구형은 지난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게 나라냐’는 탄식과 분노를 자아내게 했던 사건의 주범에 대해, 검찰이 그에 상응하는 무거운 책임을 물은 것”이라며 “법원 역시 오늘 검찰의 구형을 고려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엄정한 법집행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국정농단의 주범인 최순실 씨는 더 늦기 전에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향후 재판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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