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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다스 누구 거냐’ 질문에…이명박 “나한테 물을 일은 아니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18 20:58
2017년 12월 18일 20시 58분
입력
2017-12-18 20:53
2017년 12월 18일 2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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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방송 캡처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DAS)는 누구거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한테 물을 일은 아니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제17대 대선캠프에 참여했던 전·현직 의원들과의 만찬회동에 참석해 '국민이 다스는 누구 것인지 묻고 있는데 한마디 해달라'라는 질문에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오늘 특별한 이야기하기가 적절치 않다. 굳이 하라고 하면 한해 보내면서 우리 국민들이 나라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에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 자신도 어쩌면 국격이라던가 국익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며 "대한민국이 사실 경제적으로 11위에 경제대국이다. 국민 여러분에게 내년에는 좋은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갈등과 분열을 뛰어넘어 국민이 편안한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한 해가 됐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측근들의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라는 질문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이동했다.
이번 모임은 이 전 대통령의 당선일과 생일,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한 연례행사다.
이 자리에는 나경원·정진석·권성동·이만희·박순자·박덕흠·장제원·윤한홍·장석춘 한국당 의원과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 안경률·권택기·조해진 전 의원,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를 주장하는 시위대 10여 명이 몰려 소란이 벌어졌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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