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숙 대법관 후보자(52·사법연수원 18기)의 인사청문회가 20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민 후보자의 남편인 문병호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문 전 최고위원이 화제가 된 건 19일 국회 대법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문 전 최고위원은 약 19년간 총 4대의 승용차를 몰면서 자동차세, 주정차위반 과태료, 환경개선부담금 체납으로 모두 21차례 차량 압류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기 때문.
문 전 최고위원은 제19대 인천 부평구 갑(국민의당) 국회의원 출신이다. 이후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을 거쳐,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가대개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문 전 최고위원은 친안계로 분류된다.
특히 문 전 최고위원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국민의당이 주장한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 제보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와 관련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데 대해 "검찰이 문재인 정권에 잘 보이기 위해 권력의 해바라기 전념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사건과 관련 안 대표의 책임론에 대해선 "안 전 대표는 아마 역대 대통령 후보 중 가장 깨끗한 정치인이라고 국민이 알고 계실 것이다. 만약 조작이 됐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분이 그냥 놔뒀을 리가 없다"며 "안 전 대표는 알지 못했다. 다만 대선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당시 대선 후보로서 도의적 책임은 언급하셔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을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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