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왕세제의 조카인 자이드 만수르(사진)가 최근 전용기로 방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함마드 알 나하얀 왕세제는 임 실장이 9∼12일 중동 방문 당시 만났던 UAE의 실권자다.
19일 입국해 21일 돌아간 자이드는 외교관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버지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구단주인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하얀(47)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1일 “이번 방문은 전적으로 사적인 방문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당국자는 “쇼핑을 직접 한 것으로 들었다. 한국에서의 공식 일정은 전달받은 게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민감한 시기에 UAE 왕실 인사가 방한한 만큼 청와대 측과 모종의 협의를 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공교롭게 임 실장은 18일 오후부터 21일까지 휴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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