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얼미터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신임을 묻는 전(全) 당원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하더라도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0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2%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경우를 가정한 ‘신(新) 정당구도’에서 국민+바른 통합당의 지지율은 12.8%로 집계됐다.
기존 정당구도에서 국민의당이 6.8%, 바른정당이 5.6%의 지지율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한다 하더라도 기존 각 당의 지지율을 합친 12.4%(6.8%+5.6%)에 비해 0.4%P 상승한 수치로, 통합으로 인한 지지율 상승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바른’에 합류하지 않고 이탈할 정당(또는 교섭단체)의 지지율은 3.5%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정당별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51.6%), 자유한국당(18.4%)에 이어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민의당(6.8%)과 바른정당(5.6%)은 통합 후에도 더불어민주당(47.4%), 자유한국당(17.8%)에 이은 3위에 머물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리얼미터는 양당의 통합 시, 이탈파 의원들이 정당 또는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3.5%의 지지를 받으면서 이탈표가 생길 것으로 전망하는 유권자들에 의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현재 지지율보다 더 많은 득표를 할 가능성이 높은 정당을 묻는 질문에서 국민+바른 통합당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1.1%로, 신 정당구도 지지도(12.8%) 대비 1.7%P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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