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이코패스 기질 농후” …유성엽, 지인 글 인용 安 ‘돌려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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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8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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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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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은 28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을 위해 전(全) 당원투표를 강행한 안철수 대표를 맹비난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제 가까운 지인이 쓴 것인데 맞는 말인 것 같다”며 ‘안철수 대표를 위한 변명…그는 지금 중병을 앓고 있는 듯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유 의원의 지인 A 씨는 이 글에서 “지난 10월 20일 나는 ‘안철수-유승민 두 또×이가 만난다면 이번 주말이라도 합당선언이 나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호남계 의원들의 반발이 너무 거세 합당을 위한 전(全) 당원투표 제안이라는 긴급기자회견을 하면서 내 예측은 결과적으로 두 달이 틀렸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어쨌든 안철수 대표 그에게는 결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는 게 없다”고 꼬집었다.

A 씨는 “그동안 죽 살펴본 결과 안철수라는 인물은 사이코패스 기질이 농후한 사람이기 때문”이라며 그 근거로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이 2011년 출간한 ‘이인식의 멋진 과학1’에서 소개한 사이코패스 판별법을 들었다.

그는 “사이코패스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갖고 있다. 자기중심적이며 거짓말을 잘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일삼는다”면서, 박지원 전 대표가 “안 대표는 당원과 국회의원들에게 통합의 ‘통’자도 꺼내지 않겠다고 했지만 수없이 거짓말을 했다”고 발언한 것을 예로 들었다.

이어 “사이코패스는 정서적으로 결함이 많다. 무엇보다 감정이입 능력이 없기 때문에 남을 배려하는 감정이 크게 부족하고 냉혹하며 잔인하기 짝이 없다”면서 안 대표가 최근 “김대중 정신을 호도하는 구태 정치, 기득권 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계 의원들을 겨냥한 것을 거론했다.

A 씨는 그러면서 “사이코패스. 이제 우리 대한민국도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유 의원은 해당 글의 내용에 대해 “맞는 말인 것 같다”고 공감을 표한 뒤 “안철수 대표, 정말 이해가 안 갔는데 이제야 왜 그런지 알 것 같다”고 적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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