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일 ‘5·18민주화운동’ 유가족과 정규직 일자리를 얻은 노동자 등을 초청해 청와대에서 신년인사회를 갖는다. 이 자리엔 4대 그룹 대표와 노동계 대표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문 대통령의 신년인사회는 국회와 사법부, 정부 고위 관계자와 각계 원로 및 경제·노동계 대표를 초청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문 대통령의 신년인사와 특별영상 상영, 문화공연, 주요 인사의 신년인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신년인사회에는 여야 대표와 5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국민도 특별 초청됐다. 문 대통령 취임 직후 열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던 유가족 일부와 정규직 전환자, 재래시장 상인, 초등학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 대표와 종교계 인사 등 사회 원로, 과학기술계와 문화예술계, 여성계 대표들도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중에서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이 청와대 초청을 받았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단체장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참석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초청 대상에서 빠졌다.
한편 대한상의가 다음 달 3일 주최하는 ‘2018 경제계 신년인사회’에는 문 대통령을 대신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신년회에 경제인을 포함한 각계 대표를 초청하는 대신 재계 신년회 등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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