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할 경우 더 큰 이익을 받는 쪽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일 것으로 내다봤다.
노 원내대표는 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관련 질문에 “두 분 다 수혜자라고도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 더 큰 수혜자는 유승민 대표라고 많이 지목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통합된 당이 어느 쪽으로 가냐. 국민의당을 외연 확장하는 의미가 더 클 것인가, 아니면 바른정당의 11명이 외롭게 가던 길에 많은 원군이 합류돼 보수외연 확장의 길로 갈 것이냐(했을 때) 저는 후자가 가능성이 더 크지 않겠냐”고 예측했다.
그 이유에 대해 “애초에 그 길을 갔던 사람이 유승민 대표인 거고 안철수 대표는 원래 새 정치였지 않나? 물론 국면마다 새로운 새 정치로 계속 바뀌면서 원래 출발했던 지점으로부터 많이 떨어져 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원래 가고자 했던 길을 일관성 있게 가는 사람이 더 많은 득을 보는 통합이 아닌가 이렇게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가 본인이 상처 입고 결과물은 유 대표에게 안겨 주는 선택을 했을까?’하는 물음에는 “물론 이 문제는 다음 대선을 겨냥한 포섭으로 봐야 되는 것이고, 그런 점에서 경쟁력에 자신감이 있다는 표현이라고도 본다. 사실 자유한국당에 후보가 없고, 앞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적고, 그리고 이미 있는 후보, 겨루었던 후보, 그 범위에서는 자신의 경쟁력이 앞선다고 능히 판단하고 있지 않나”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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