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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하사’ 삼정검이란? 호국·통일·번영 3가지 정신 담겨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1-04 09:07
2018년 1월 4일 09시 07분
입력
2018-01-04 08:38
2018년 1월 4일 08시 38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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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문재인 대통령이 준장 진급자에게 장군의 상징인 ‘삼정검’을 직접 하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정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정검’이란 대령에서 장군으로 진급하는 군인에게 수여하는 검이다. 삼정(三精)이란 호국(護國)·통일(統一)·번영(繁榮)의 세 가지 정신을 의미한다.
삼정검은 길이 100cm, 무게 2.5kg이다. 칼자루에는 태극문양이, 칼집에는 대통령 휘장과 무궁화가 조각돼 있다.
삼정검 칼날의 한 면에는 ‘산천의 악한 것을 베어내 바르게 하라’는 뜻의 글이, 다른 면에는 이순신 장군의 명언인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라는 글귀가 새겨있다.
장군 진급자에게 삼정검을 주기 시작한 것은 전두환 대통령 때인 1983년이다. 당시엔 칼날이 양날(검·劍)이 아니라 외날(도·刀)이어서 이름도 삼정도였다. 삼정도가 서양식 칼과 흡사하다고 해 2007년 노무현 대통령 때 양날로 바꿨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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