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보궐이사에 추천된 김상근 목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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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4일 16시 27분


방송통신위원회가 4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김상근 목사(78)를 KBS보궐이사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김 목사는 전라북도 군산 출신으로 군산고등학교, 한국신학대학교,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민족의평화와통일을위한종교협의회 공동대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다.

방송법상 KBS 이사 임명권은 대통령에게 있다. 청와대가 방통위의 추천을 받아들여 임명하면 김 목사는 강규형 전 이사의 남은 임기인 올 8월까지 직을 맡게 된다.

KBS 이사는 총 11명이다. 옛 여권 추천인사인 강규형 전 이사가 해임되면서 KBS 이사회 구도는 5대5로 재편됐는데 여기에 김 목사가 새 이사로 합류하면 현 여권 추천이사는 6명으로 과반을 넘게 된다. 이렇게 되면 KBS도 MBC처럼 경영진 교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달 27일 강규형 전 이사 해임을 결의했고, 이튿날 청와대가 승인했다. 강 전 이사는 해임 처분에 불복해 문 대통령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해임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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