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범계(대전 서을) 의원은 9일 대전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주 내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대전 서구 한 영화관에서 당원들과 함께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1987’을 단체 관람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영화 ‘1987’ 관람 소감에 대해 “민주주의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있어야 후퇴하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6월 민주화 항쟁으로) 정권교체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시는 뒷걸음질 치지 않을 것 같은 민주주의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 9년을 후퇴했다”며 “촛불은 자신을 태워 어둠을 밝히기도 하고, 불의를 불사르기도 한다. 촛불 정신에 맞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어 ‘1987을 이날 관람한 이유가 있다며 “영화를 통해 제가 해야 할 소임이 뭔지, 마음먹은 게 옳은 것인지, 방향이 맞는 것인지 스스로 검증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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