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기꺼이 조조 되겠다”…하태경 “그 ‘조’는 새 ‘조(鳥)’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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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4일 13시 19분


남경필 경기지사

사진=동아일보DB
사진=동아일보DB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지사가 “기꺼이 조조가 되는 길을 택하겠다”며 사실상 자유한국당 복당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그 ‘조’ 자가 새 ‘조(鳥)’ 자”라고 비꼬았다.

하 최고위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경필 지사가 한국당 복당하면서 기꺼이 조조가 되겠다더라. 인정한다. 조조 맞다”며 “그런데 그 ‘조’ 자가 새 ‘조’ 자죠. 철 따라 움직이는 새 말이다. 선거철이 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앞서 남 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을 어지럽히는 동탁을 토벌할 수 있다면 기꺼이 조조가 되는 길을 택하겠다”고 밝힌 것을 비꼰 것.

남 지사는 9일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다”며 바른정당을 탈당했다. 당시엔 한국당 복당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이르면 15일 한국당에 입당계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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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추천 많은 댓글

  • 2018-01-14 22:43:24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는 간웅(奸雄)이라 하던데 간웅이란 국어사전을 보니 간사한 영웅위라고 합디다 아무리 간웅이라해도 조조는 제살 깎아 먹는 짓을 안했는데 좋으나 싫으나자기의 주군을 감옥에가게 해놓고 어떻게하겠다는 것인지

  • 2018-01-14 14:07:04

    남은 왕복 비행한 鳥. 하는 편도 비행한 鳥. 두 鳥 다 다음을 기약하기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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