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미세먼지 심하다고 대중교통 무료? 박원순, 공짜 정책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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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5일 10시 39분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15일 서울시가 미세먼지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대중교통 전면 무료’ 정책을 시행하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책 전문성은 공짜 정책밖에 없다”며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최고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하니까 대중교통을 공짜로 해주겠다고 한다. 서울시에 돈이 많은지 돈 자랑하고 있다. 공짜정책 어떤 식으로 이행되는지 지켜보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지역에 서울형 미세먼지(PM-2.5) 비상저감조치를 사상 처음으로 발령하면서 ‘대중교통 전면 무료’ 정책을 시행했다. 승용차 운행 감소를 유도해 미세먼지를 줄여 보자는 취지다.

하 의원은 이어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안전”이라며 “매일 출퇴근 시간에 서울지하철은 폭발한다. 출근시간 퇴근시간 되면 만원상태가 된다. 숨쉴 곳이 없을 정도다. 무료지하철 운행이면 지하철로 사람이 몰려서 지하철 끼임 사고나 압사 우려가 있을 수 있다. 박 시장은 공짜뿐만 아니라 서울시민들 안전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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