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MB 때, 경천동지할 일 벌어져 돈 필요했다”…‘경천동지’ 무슨 뜻?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월 19일 15시 19분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이명박(MB) 정부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의혹과 관련해 "아주 경천동지할 일 들이 벌어져 돈 쓸 곳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19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전 대통령의 대선 과정에서 별일이 다 벌어졌다. 우리는 그런 걸 헤쳐 나왔다"라며 "그런데 그 후유증이 대통령 후까지 갔고 그걸 처리하는 과정에서 돈이 필요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정 전 의원은 "아주 경천동지할 일 들이 벌어졌다"라고 말해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 전 의원이 언급한 경천동지(驚天動地)는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뒤흔든다는 뜻으로, 세상을 몹시 놀라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사자성어다.

뒤이어 그는 "김윤옥 명품 쇼핑보다 더 큰 하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제가 죽기 전이나 말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정원 특활비 일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의 명품 구입에 쓰여졌다고 주장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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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18-01-20 00:24:03

    그토록 믿던사람이 저축은행사건으로 구속되니까 이명박대통령이 배신감을 느끼고 상대하지 안했던모양인데 그렇다고 자기주군이었던 사람에게 이상한 말을 하고다녀도 되는가? "내가누군지알아?"하고 말썽을 이르켰던 사람을 보라는듯이 의리(?)를 지키는 주군도 있기는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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