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은 21일 오전 외제 승합차를 타고 북측에서 내려온 뒤 우리가 제공한 대형 버스 2대로 갈아탔다. 정부는 버스에 점검단이 방문할 장소 등에 대한 안내 책자와 음료 등을 준비해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역에서 KTX산천을 타고 강릉으로 이동한 점검단은 점심식사는 경포해변에 자리한 씨마크호텔에서 했다. 이 호텔 지하 양식당의 코스 요리 코너를 통째로 빌려 한우 갈비찜과 계절 생선구이, 냉채를 먹고 딸기와 멜론은 디저트로 먹었다. 가격은 1인당 15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송월 등 점검단의 숙소는 ‘골든튤립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 17일 개관한 그야말로 최신식 특급 호텔이다. 현송월 등 3명은 객실 가운데 가장 높은 19층에서 묵었다. 나머지 일행은 2명씩 각각 16층, 17층에 나눠 묵었다. 이 호텔은 16∼19층이 특실이다. 경호를 위해 호텔의 절반에 해당하는 한 동을 통째로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송월이 투숙한 19층은 VIP룸이다. 일반실 가격은 비수기 주말 기준 1박에 50만 원 선인데 VIP룸은 아직 가격도 책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정부는 이번 점검단의 방문 비용 대부분을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과거 북측 대표단을 이 기금으로 여러 차례 지원한 바 있다.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 때는 13억5500만 원이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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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2 03:20:27
정신나간 정부 라고 볼수밖에없다 꼭 하는 짓걸이가 상전 모시듯 하는 문죄인 정권을 혐오한다
2018-01-22 05:37:00
이 정부의 성격을 한눈에 보여 주는 현상이다. 빨갱이는 추앙하고 과거의 우리 정부 관계자는 모조리 잡아들여 감옥에 보내는 기막힌 현상을 지금 보고 있다.
2018-01-22 06:20:58
잘 차려놓은 동네 잔치상에 엄청 굶은 거지 년놈들을 초대해서 완전 깽판 치구 가는군..ㅉㅉ.. 개정은판 각설이 타령 한바탕 늘어 놓구 가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