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북에서 내려온 현송월 기사로 도배…북핵 완성 시간만 벌어줘”

현송월 단장. 강릉=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핵 위험성을 걱정했다.

홍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 뉴스를 보니 온통 북에서 내려온 여성 한 명에 대한 아무런 감흥 없는 기사로 도배돼 있다"며 방남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가 유치한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이 되는 상징적인 사건이다"라며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를 남북 정치쇼에 활용하는 저들의 저의는 명확합니다만 평양올림픽 이후에 북핵 제거를 추진 하는지 북핵 완성에 시간만 벌어준 것은 아닌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자가 되면 저들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깨어 있는 국민이 나라를 지킨다"라고 말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이끄는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평창 동계올림픽 점검을 위해 21일 방남해 1박 2일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