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안철수·유승민 외 제3의 공동대표 영입 가능” …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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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22일 10시 24분


사진=정운천 최고위원(동아일보)
사진=정운천 최고위원(동아일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통합개혁신당(가칭)’ 창당 추진에 벅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운천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제3의 공동대표’를 언급했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22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서 “신당 전면에 누가 나설 거라고 보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희가 지금 주장하고 있는 것은 저번 대선에 출마했던 유승민과 안철수 두 분이 합당의 주역이기 때문에 미래의 책임을 지고 나가야 할 분들도 그분들이 아닌가”라며 “두 분은 앞장서서 나가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대표가 공동대표로 나가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의에는 “저희는 그렇게 본다. 또 필요하다면 외부 개혁세력까지 포함해서 3명의 공동대표도 될 수 있다”며 “이번에 인재영입 중심으로 나가는데, 합당을 해서 새로운 미래로 가는 정당에 꼭 맞는 분들을 꼭 초빙하자(는 입장이다)”고 답변했다.

정 최고위원은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고문 같은 분들도 가능한가”라는 구체적인 질문에 “손학규 상임고문은 (공동대표 선출이) 가능하려면 이번 합당을 진행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어야 한다. 그런데 뒤에 계셔가지고 제대로 지지를 받겠나”라고 부정적으로 말했다.

이어 “(통합신당 창당에) 역할을 하신 분이나 아니면 우리 정서와 정치 체제에, 창당 정신에 맞는 새로운 분들을 한 번 새롭게 모시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한국당하고 민주당한테 올 사람은 대문, 정문 활짝 열어둘 테니까 와라는 말씀인가”라는 말에는 “그 말씀은 전혀 아니다”고 일축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번에 국민의당과 저희들(바른정당)이 합당하는 것은 전혀 우리 정치가 있어보지 못한 새로운 미래의 출발”이라며 “미래의 비전, 새로운 미래 출발에 맞는 분들이 한 번 합쳐봐서 새로운 미래 개혁세력으로 나서보자는 것이기 때문에 그쪽에서 말하는 것하고는 결이 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저희가 아직 바른정당이나 국민의당이 국민의 큰 지지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합쳐가면서 새로운 미래를 알려나가야 한다고 하는 것을 많이 알리게 되면 좋은 분들이 나타날 거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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