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 형 이상득 압수수색, 천정배 “‘증거인멸 우려 농후…구속 수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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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22일 13시 34분


검찰 MB 형 이상득 압수수색

사진=천정배 의원 소셜미디어
사진=천정배 의원 소셜미디어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은 22일 검찰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로 이명박 전 대통령(MB)의 형 이상득 전 한나라당 의원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증거인멸 우려가 농후하니 구속 수감해야한다”고 밝혔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검찰 ‘MB 친형’ 이상득 자택 압수수색…특활비 흘러간 정황 포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천 의원은 “박근혜 정권에 비선실세 최순실이 있었듯, 이명박 정권엔 이상득이 있었다”며 “나라 전체를 내부자들의 탐욕의 놀이터로 만든 죗값을 꼭 물어야 한다. 증거인멸 우려가 농후하니 이상득 전 의원은 구속수감하고 하루빨리 MB를 소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수수 의혹과 관련해 이상득 전 의원의 여의도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각종 문서와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명박 정부 특활비 수사 과정에서 이 전 의원 측에 억대의 특활비가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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