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방남 이틀째 일정을 이어가면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문제 등 일각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평창올림픽 음해 세력의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말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표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창이 뮌헨 등 쟁쟁한 유럽 및 북미 도시들 제치고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었던 근본적이고 거의 유일한 이유는 '세계 유일 분단국가 접경 지역 올림픽 개최로 세계 평화 기여'다"라며 "한나라당 정권에서 남북단일팀 추진 내용을 담은 평창특별법 제정 이유다. 자한당 훼방, 선동은 반국가 망동이다"라고 운을 뗐다다.
이어 "시민 여러분, 북한의 핵 미사일은 괘씸하고 UN 제재 당연히 유지돼야 한다"라며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과정에서 선수 감독 이해 먼저 구하지 못한 것 사과했고 양해 부탁드린다. 개최국 자동 출전은 없어졌고 우리가 랭킹 요건 충족 못했는데도 출전권을 준 국제연맹과 IOC의 단일팀 합의 이유도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표 의원은 "한반도기는 1991년 노태우 정권이 도입했고 탁구와 축구 세계 대회, 아시안게임 등 남북 단일팀에 사용됐다. 평창 올림픽에선 개회식 입장 및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만 사용한다"라며 "그 외엔 태극기 게양되고 애국가 사용된다. 평창올림픽 방해세력의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마시길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민과 국민, 우리 기업들과 공무원이 총 단결해 거듭된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진보-보수 정권 정당 차이 없이 평창올림픽 유치 위해 합심했던 그때를 잊지 맙시다"라며 "IOC와 세계에 유일 분단국가 올림픽, 세계평화 기여를 약속한 우리라는 것을 잊지 맙시다. 북한 참가 남북단일팀, 그 핵심이다"라고 밝혔다.
표 의원은 "평창올림픽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이후 경기장 활용과 비인기 종목 활성화 등 과제 역시 만만치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여자 아이스하키 경우 대한민국 23명 대표팀 전원 참가엔 불이익 없다"라며 "북한 13명은 다른 팀보다 많은 추가 엔트리 혜택. 경기당 엔트리 22명 중 북한 선수 3명 추가로 출전 시간은 조금 줄 수 있다. 이 부분은 양해·이해를 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부터 폐지된 개최국자동출전권을 특별히 예외적으로 우리에게 주며 2014년 부활시킨건 세계 랭킹 등 '경기적 이유'가 아니라 정몽원 협회장의 특별한 노력에 의해 평창 올림픽 성공과 아이스하키 흥행 두 가지 '정책적 이유'를 받아들인 것이란 점 이해 부탁드린다. 이로 인해 올림픽 출전 못한 독일은 올림픽 정신에 따라 양보하고 결과를 수용하고 있다"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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