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준길 OUT 강연재 IN”…류여해 “국민의당 키즈까지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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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24일 14시 03분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자유한국당이 정준길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을 제명하고 한 때 '안철수 키즈'로 불렸던 강연재 변호사를 법무특보로 임명했다. 강연재 변호사는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으로 지원한 상황.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전날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정 위원장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당의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사실 유포했다는 이유다. 지난달 26일 '경고' 징계를 받은 그가 16일 서울시당 신년인사회 행사를 방해했다는 게 이유.

이에 지난해 당협위원장 박탈후 제명 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에서 대선 기간 홍준표를 위하여 밥도 안 먹고 논평을 몇백개 쓰고 고발까지 당했던 정준길 빼고! 대선 기간 홍준표와 자유한국당을 욕하며 안철수를 비호하던 키즈 강연재 받고"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바른정당 철새 둥지로 변신하더니 이젠 국민의당 키즈까지 입양"이라며 "홍 대표는 참 넉넉한 맘의 소유자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본인을 도왔던 동지에게는 시베리아인데. 어찌 자신을 욕하던 사람들에게 훈풍이다"라며 "홍 대표는 당신을 위해 정준길 변호사가 밥도 안 먹어 가며 논평 쓴 거 아나? 본인의 생업도 포기하고"라고 비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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