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1일 북한의 암호통화(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시도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예고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1일) 오후 2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북한의 암호통화 거래소 해킹 시도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다”며 “북한 해커가 저희 의원실 이름(국회 하태경 의원실)으로 해킹 메일을 보내고 있기에 이 문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하 최고위원은 지난 1월 3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오늘(1월 3일) 조간에 ‘국내 가상통화거래소 애플리캐이션(앱) 7개 중 4개가 해킹에 무방비하다’라는 기사가 나갔다”며 “가상통화는 (북한) 김정은의 사금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4년간 김정은이 가상통화로 해킹한 금액이 한화로 1000억 원가량 되는데 가상통화 시세는 변동이 심해 평균 시세로만 계산해도 이 정도”라며 “정부는 비트코인 보안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 재산을 김정은으로부터 지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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