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발생한 화재가 완진된 가운데,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병원 측 화재사고 대응 능력을 칭찬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본관 2층 식당에서 오전 8시경 화재, 8시 10분경 간호사 병원 직원과 출동한 소방관의 안내로 21층 옥상으로 질서 있게 피신했다가 1시간 10분 만에 병실로 무사 귀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박 전 대표가 밝힌 바에 따르면, 박 전 대표의 부인 이선자 여사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뇌종양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헬기로 옥상헬기장에서 중환자들 이송, 소방관의 신속한 출동으로 피신 안내하고 계단 못 오르시는 환자는 소방관들 업어서 피신시키고, 간호사 병원 직원들 담요 등 침구 가져와 환자들 돌본다”며 “구내방송은 화재가 진압되었으나 연기를 빼내는 작업 중이니 기다리라는 내용, 소방관 병원 의사 간호사 직원들 100% 완전하게 대처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아내 오한이 들어 간호사 직원들이 가져다 준 담요 두 겹으로 싸고 큰딸 코트와 앞뒤로 껴안아 보호했다. 입원실 돌아와 간호사 체크하니 정상이라 한다”며 “신촌세브란스병원 화재관리 최고다. 신속대응한 소방관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관에서 발생한 화재가 2간여 만인 오전 9시59분 진압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본관 3층에 있는 음식점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병원 측은 건물에 있던 외래진료 환자 등 30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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