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MBN의 당 출입을 금지한 것을 두고 "20세기 독재자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표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 독단 주장 고집 욕구, 감정을 내세우고 관철하기 위해 소속 집단이나 사회에 피해와 희생 야기하는 위험한 성향. 비판 반대자는 적으로 규정. 결코 공적인 역할 담당해선 안될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성희롱 의혹을 보도한 MBN에 대해 "명예훼손 민사소송이 완결될 때까지 MBN과 누가 정당한지를 가려 보겠다"라고 글을 남겼다.
또한 경남지사 시절 진주의료원 폐업 조치 사례와 비교하며 "적당히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진위를 가리겠다"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경남지사 재직시(2013년)에 진주의료원 폐업을 하고 민주노총과 1년 6개월간 전쟁을 한 일이 있다"라며 "당시 청와대, 국회, 심지어 내가 속했던 새누리당 지도부에서 조차 나를 비난하고 검찰에 고발까지 했어도 나는 묵묵히 참고 옳고 바름을 추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공공기관 구조조정과 예산 절감으로 땅 한평 팔지 않고 1조 4000억에 달하던 경남도의 채무를 모두 상환하고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채무 제로를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MBN 사건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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