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고위급 대표단 단장으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선택한 것과 관련해 “현송월보다 정치적 위상을 가지지 못하는 김영남의 방한에 대해 과도한 정치적 의미를 두는 것은 또다시 북한의 위장평화공세에 휘둘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5일 구두논평을 통해 “김 위원장의 방한은 지극히 의전적인 것이고 북한이 올림픽 참가에 큰 정치적 의미를 두지 않는 다는 방증”이라며 “북한 체제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형식적인 의전서열일 뿐 현송월보다 정치적 위상을 가지지 못한다”고 평가절하했다.
또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북한의 최룡해, 황병서, 김양건 등 실세 3인방이 전격 방한했지만, 폐막식 3일 후 북한은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교전을 벌이는 도발을 감행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올림픽 전야의 열병식 강행 여부가 올림픽을 대하는 북한의 진정성을 가늠하는 잣대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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