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구호 ‘아리아리’를 외쳤다.
5일 문 대통령은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제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소개행사에 참석해 “IOC와 대한민국, 우리 모두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아리아리’를 소개했다.
‘아리아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이번 대회에서 인사말로 채택한 구호. ‘없는 길을 찾아가거나 길이 없을 때 길을 낸다’는 의미를 지닌 순우리말로 외국인들에게 적대감을 부추길 수도 있는 ‘파이팅’을 대신해 쓸 수 있다. 앞서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이 ‘파이팅’을 대신해 사용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 구호엔 새롭게 미래를 만든다는 뜻도 담겨 있다”며 “IOC와 대한민국 우리 모두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하며 ‘아리아리’라고 외치면 ‘아리아리’로 화답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문 대통령이 ‘아리아리’를 선창하자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비롯한 IOC 위원들도 ‘아리아리’를 따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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