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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北참가·단일팀 불가능한 상상 현실로…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2-05 20:49
2018년 2월 5일 20시 49분
입력
2018-02-05 20:34
2018년 2월 5일 20시 34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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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5일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고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하는 평화올림픽도 많은 사람들에게 불가능한 상상처럼 여겨지곤 했으나 염려는 사라졌고, 상상은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 축사에서 “여러분의 기억을 잠시만 한두 달 전으로 되돌려보시라. 불과 한두 달 전까지만 해도 여러 나라에서 평창올림픽의 안전을 염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나라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한다. 북한 선수단의 참가 규모도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다. 남북한이 개회식에 공동입장하고,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북단일팀이 출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IOC와 대한민국은 우리가 함께 노력해온 평화롭고 안전한 올림픽의 개막을 눈앞에 두고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라고 물었다.
문 대통령은 “나는 지난해 9월 IOC 페루 총회를 기억한다. IOC는 북한의 출전을 지지하며, 북한 선수들의 출전 자격과 관련해 지원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나와 우리 국민들은 그때 평화올림픽의 문이 열리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스포츠가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스포츠를 통한 교류와 소통이 곧 평화라는 사실을, 그것이 바로 올림픽 정신의 위대한 가치라는 사실을 이제 평창이 전 세계와 인류에게 보여줄 것이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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