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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명균 앞자리 두고 김여정, 김영남에 자리 양보…접견 내내 ‘미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2-09 15:01
2018년 2월 9일 15시 01분
입력
2018-02-09 14:49
2018년 2월 9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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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송 캡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9일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일원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오후 1시 47분 김여정 부부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은 '김정은 전용기'로 알려진 PRK-615편을 타고 이동해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이후 북한 대표단은 영접을 나온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환담을 가졌다.
특히 자리에 앉기 전, 김여정 부부장은 깍듯이 예의를 갖추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김영남 위원장이 김여정 부부장에게 조 장관의 앞자리를 권하자, 김여정 부부장은 김 위원장에게 환하게 웃으며 자리를 양보했다.
이는 김영남 위원장이 나이와 서열이 위지만 북한 내 김여정 부부장의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읽힌다. 이를 본 조명균 장관은 김영남 위원장에게 상석을 권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대화하는 동안 미소를 띠면서 조명균 장관과 김영남 위원장의 대화를 지켜봤다.
한편 북한 대표단은 KTX를 타고 평창으로 이동해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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